대구·경북지역의 지난 4월 전자결제액을 제외한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은 전달 0.85%에서 0.71%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 1, 2월 하락세였던 어음부도율이 3월 반짝 상승한 이후 다시 하락으로 전환된 것.
지역별로 대구는 0.51%로 전달보다 0.24%포인트 떨어진 반면 경북은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한 1.10%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7월 1.1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포항지역 모 업체가 발행한 100억원대의 어음이 부도 처리되면서 어음부도율이 상승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경북지역 어음부도율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부도업체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전달과 같은 16개였고 신설법인은 전월 335개에서 351개로 16개가 증가했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