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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엑스코, 접대성 경비 ‘펑펑’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6-12 21:10 게재일 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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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가 단란주점과 골프장 등 접대성 경비를 부당하게 집행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11일 감사원의 자치단체 제3섹터 출자법인 운영실태 감사에 따르면 엑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섭외성 경비(업무 추진비 및 회의비 예산)를 손금인정 한도액인 8천415만원보다 7배 가량 많은 5억7천722만원으로 편성, 한도액의 5배인 4억650만원을 부당 집행했다.


엑스코는 이 기간 동안 대구 수성구에 있는 모 단란주점에서 91만원을 집행하는 등 유흥주점에서 59회에 걸쳐 3천여만원, 동구 모 골프장 등에서 37회에 걸쳐 1천713만여원을 각각 사용하는 등 총 111회에 걸쳐 접대성 경비 4천720만여원을 집행했었다.


이에 대해 대구 엑스코 관계자는 “엑스코는 형태상 공기업법 적용을 받고 있지만 사업 성격상으로는 국내 타 전시컨벤션업체들과 경쟁적으로 기업들을 상대로 영업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섭외성 업무추진비 사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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