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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상태 방퍠장 부지 안전"

윤종현기자
등록일 2009-06-18 21:59 게재일 2009-06-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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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7일 방폐장(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경주 방폐장 부지의 암반상태는 화강암지대로 부지조사 및 안전성평가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방폐물 처분시설 부지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날 경주경실련 원자력정책연구소가 “방폐장의 일부 사일로(처분동굴) 시공지역의 암반등급이 낮아 사일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자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지질조사 과정에서도 일부지역의 연약지반 존재는 확인하고 있었고 이것은 방폐장 부지의 결격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보강공법으로 충분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방폐장 건설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또 “일반적으로 지하 지반은 당초 예측한 암질등급보다 실제 굴착과정에서 낮거나 높은 암질이 존재할 수 있으며 예상보다 다소 낮은 암질의 분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보강방법에 따라 공기가 연장되는 것”이라며 “암반 등급 저하에 따른 보강은 굴진시 암반면의 낙반 또는 붕괴를 방지하며 굴진을 계속하기 위한 시공안전조치로 방폐물 처분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현재 공사단계에서 나타난 현상은 처분동굴을 건설하기 위한 진입로(건설동굴) 공사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전체 방폐장 부지의 적절성 여부로 확대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방폐장 공기지연은 시공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방폐장 부지의 적합성이나 방폐물 처분의 안전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거듭 밝혔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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