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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PD수첩' 연일 난타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6-21 20:57 게재일 20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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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MBC `PD수첩'을 연일 난타하고 있다.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방송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관계 당국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는 것.


이는 수개월간 국정을 마비시켰던 광우병 방송이 왜곡.조작된 것임을 알림으로써 국민적 오해를 푸는 동시에 여론 흐름을 반전시켜 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PD수첩의 광우병 방송이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조작됐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온 국민이 PD수첩에 속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방송을 믿고 있었던 대다수 국민이 수사결과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광우병 보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현 정권을 흔들어 국정을 마비시킬 의도로 방송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PD수첩 작가의 이메일을 보면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고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적 분노를 느낀다"면서 "왜곡.편파보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MBC는 차제에 신뢰회복과 자성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왜 미디어법에 집착하는지는 PD수첩의 기소내용을 보면 그 이유가 명백하다"면서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는 정부의 명줄을 끊기 위해 국민 먹거리를 갖고 시대와 국민을 우롱한 사건이며, 여기에 기대 `감'이 떨어지길 학수고대하며 곁 불을 쬐던 민주당은 굴절된 한국정치의 자화상"이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PD수첩 광우병 보도의 출발점은 새 정권에 대한 적개심이었고, 그 과정은 고의적인 조작과 왜곡이었으며, 도착점은 거짓선동이었다"며 "이러한 허위조작 방송 프로그램을 언론 스스로 퇴출.정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자유 언론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나아가 민주당에 대해 "광우병 거짓선동에 대해 민주당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기억하느냐"며 "나라를 얼마나 갈라놓고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고서야 이 선동정치에서 손을 뗄 것이냐"고 물은 뒤 "미국 소는 `미친 소'라는 선동은 아직도 유효한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PD수첩을 앞장서 비판했던 김용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PD수첩이 지금까지 언론을 이용해 검찰에 저항해 왔는데 이제는 사법절차를 정정당당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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