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등산복, 수영복 등 레저용품의 매출이 점차 늘고 있으며, 덩달아 `닌텐도 DS` 등 포켓용 게임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5일 홈플러스 포항점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산악용 자전거, 등산용품, 물놀이용품 등 레포츠용품의 매출이 평균 60% 이상 신장했다.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측도 수영복 등 물놀이용품의 매출 신장이 전월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물놀이용품 30%, 선글라스 14%, 냉대용식과 생수 10%씩 모두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닌텐도 DS` 등 비디오 게임기 매출 또한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기기 매출보다는 주로 게임팩 등 소프트웨어 매출 신장에 힘입은 덕분이다.
기존에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던 소비자들이 휴가철을 맞아 여행용 또는 여가용 게임 소프트웨어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업계 측의 분석이다.
연일 추락을 거듭하던 돼지고기 유통도 활발히 재개되고 있다.
피서지의 대표적 별미 `삼겹살`의 경우 600g의 현재 소비자가격(농산물유통공사 기준치)은 전월에 비해 30% 오른 1만4천280원이다.
AI 발병과 사료 값 급등으로 가격이 급락하면서 농가의 사육 두수가 줄은 데다가, 멜라민 파동 등 식품 불안이 가중되자 다시 예년 수준의 가격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