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이후 포항역사를 재조명한`형산강아 말해다오(극본 최동주, 연출 김삼일)`.
최동주 작, 김삼일 상임연출자의 연출로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된 이 작품은 6·25전쟁 이후 초토화된 포항을 시민들의 힘으로 일으켜 지금의 포항시로 발전시킨 과정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한 극작품이다.
연극은 1919년 3·1운동 직후인 1920년부터 2009년까지 포항의 90년 역사를 사실주의 극으로 선보인다.
극중에는 포항노래인 `영일만 친구`이외에 주제곡인 `형산강아 말해다오`(장복덕 작사·이병복 작곡) 이외에 이정화 작사·작곡 `영일만 뱃사공`, 박상길 작사·남성 작곡 `포항연가`, 이정화 작사·작곡 `추억의 형산강` `포항탈환의 기념노래 (작사 미상·최규열 채보) 등 미발표 곡 6곡이 소개된다.
김삼일 상임연출자는 “연기와 영상, 노래, 무대장치 등 총체적으로 구성된 대형 역사 드라마로 관객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만끽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해, 김미라, 이병복, 장희랑, 윤주미, 김용화, 김나윤, 이정환, 김용운, 최희만, 이원욱, 김철문, 이용희 등 40여명의 포항시립연극단 배우들이 출연한다.
문의 270-548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