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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서태지` 포항 온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8-06 16:51 게재일 2009-08-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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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라이브콘서트… 박강성 등 출연

한여름 밤, 지친 영혼에 마음의 휴식을 전하는 라이브 콘서트가 마련됐다.

`2009 한여름밤의 라이브 콘서트` 가 7일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포스코가 포항시 승격 60주년, 포스코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콘서트는 KBS1TV 전인석 아나운서의 사회로 신·구를 아우르는 스타들에다 포크, 록,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까지 음악 차림표는 풍성하다.

7080세대의 스타 박강성이 중년가요팬들의 가슴을 적시며 특유의 감성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1982년 MBC 신인가요제로 데뷔해 `장난감 병정` `내일을 기다려` 등을 히트시킨 박강성은 라이브 카페가 모여 있는 미사리에서 노래로 수많은 중년들을 열광하게 해 `미사리의 서태지`로 불렸다는 건 오래된 이야기다.

`장난감 병정` `내일을 기다려` 등 성인가요계의 스테디셀러와 골든 베스트 앨범의 신곡 `그때 우린 행복했죠` 등 잘 알려진 밝고 따뜻한 가요를 감성적이고 포근한 느낌의 포크음악으로 표현해 386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박강성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원곡을 자신의 곡으로 소화한 리메이크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03년에는 SBS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제곡 `야인2`와 KBS드라마 `아내`의 주제가를 부르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퓨전 음악을 선보이는 레인보우 인디밴드(한국연예예술인협회 포항지회)의 힘이 넘치는 율동과 경쾌한 비보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색소폰 연주, 화려하고 에로틱한 춤을 선사하는 밸리댄스 Step.up 댄스 스튜디오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팝송·발라드에 천부적인 음악성을 지닌 초청가수 이유나가 팝송과 댄스곡을, 만능 엔터테이먼트 가수로 불리는 한류가수 유다현의 무대, 소프라노 색소폰과 테너 색소폰의 앙상블 공연이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이외에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넘치는 청소년가수 권혜주 등이 KBS 전속 합창단의 백 코러스와 경쾌한 율동으로 무대를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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