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대중 수출이 급증한 데 이어 중국의 주요 철강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제품 수출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포스코의 대중 수출물량은 50만2천t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가량밖에 줄지 않은데다 2분기에는 92만6천t으로 전년동기 55만8천t보다 65.9%나 급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펼쳐지면서 철강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며 이같은 수출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수출규모가 늘면서 포스코의 생산량 대비 수출비중도 1분기 31.1%에서 2분기에는 39.0%로 증가했다.
중국의 주요 철강업체들이 일제히 제품가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도 포스코로서는 호재다.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은 7월부터 빠르게 올라 현재 철근과 열연코일의 t당 가격(5일 기준)이 각각 4천637위안(679달러), 4천410위안(646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20%씩 뛰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포스코에 대한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가동률은 4분기부터 97%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