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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대표 “재보선 관여 안해”

연합뉴스
등록일 2009-08-12 20:58 게재일 2009-08-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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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특사 “나라 위해 할 일 하는 것”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게 된 데 대해 “나라를 위해서 해야 되는 일은 기꺼이 해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재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친박(친박근혜)계 심재엽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나라 일을 하는데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너와 나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벌써 지난 1월에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특사 파견을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싸움이 있었느냐”고 반문했으며, 향후 다른 공직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나라를 위해 해야 되는 일은...”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 전 대표는 박희태 대표의 10월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제가 답을 드리거나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박희태 대표가 양산 재선거에서 친박측의 지원을 바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와 관련해 제가 여태까지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친박 의원의 입각설에 대해서는 “이미 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똑같은 얘기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추가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박 인사의 입각문제에 대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고, 선택받은 분이 개인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계획에 대해서는 “굉장히 위중하시다고 알고 있다”며 “안정이 되시면 가서 뵈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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