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한국IBM과 협력해 포항제철소 내 최첨단 파이넥스(FINEX) 공장에 국내최초로 유비쿼터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가 도입한 u세이프티 시스템은 공장 내 모든 근로자 및 방문객들에게 초광대역(UWB·Ultra Wide Band) 기술 기반의 RFID 태그를 착용케 함으로써 90여개 센서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을 통해 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나 가스누출 등의 사고 발생시 해당 지역의 작업자 및 방문객 유무를 즉시 확인해 신속한 대피와 재해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u세이프티 시스템의 성공적인 적용 뿐 아니라, 광양제철소 내 안전문화체험관에 u세이프티 체험 시설을 시험 운영 중이다. 또한 앞으로 이 같은 u세이프티 시스템을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 연규성 상무는 “포스코의 자랑인 세계최초 파이넥스 공장이 u세이프티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포스코 및 IBM의 우수한 인력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뛰어난 솔루션 덕분에 최고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기존의 용광로(고로) 공정 대신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가공 없이 바로 사용하는 파이넥스 공정을 세계 최초로 채택함으로써 경제성 향상과 환경오염 경감을 가능하게 해 2007년 5월 가동 이래 전세계 철강업계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