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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철도公, 재무구조 나빠져도 인건비 ↑”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10-08 21:11 게재일 2009-10-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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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광고를 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가 실제로는 재무구조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공사 설립 후 사장 및 임직원의 연봉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05년에 5천381억 원, 2006년에는 5천337억 원, 2007년에는 6천414억 원, 2008년에는 7천374억 원의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특히 매출원가율이 2005년 109.54%, 2006년 110.03%, 2007년 112.87%, 2008년 115.37% 등 100%를 넘어 매출이 확대될수록 손실의 폭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이와 같은 공사의 비중은 민간기업 중 유사업종인 육상운수업의 매출액중 인건비 비중과 비교할때 한국철도공사의 방만한 경영행태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면서 “한국철도공사는 눈앞의 당기순이익에 만족하지 말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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