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개발 의제에 대해 “이제까지의 단순한 재정적 원조를 넘어 개도국이 성장 잠재력을 키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계획이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그간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 행동계획을 수립하는데 역할하고자 한다”면서 “개도국이 경제 성장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면 이는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세계 경제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방향과 관련해 “위기 이후에 지원이 아니라 위기 이전에 필요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IMF 지원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며 “이는 금융 위기 예방을 위한 획기적 변화이며 서울 정상회의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금은 G20이 이제까지의 합의를 구처적 행동으로 옮겨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런 시점에는 더욱 긴밀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며, 세계경제는 이를 통해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