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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폭으로 대구세계육상 성공 기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2-14 20:45 게재일 2011-02-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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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3700지구·고금미술연구회, 15~20일 기금 마련 특별전시회

수익금 전액 육상대회 입장권 구입해 지역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와 고금미술연구회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고금미술선정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전시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으로 육상대회 입장권을 구입, 지역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이번 전시회를 여는 두 단체는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단체들이다.

주최자인 국제로타리 3700지구는 지난해 이상철 총재 체제로 새로 출범한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회원이 3천500여 명에 이르는 3700지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랑 실천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미술에 관심 있거나 미술품 구입을 희망하는 회원과 추천인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입장권 판매가 저조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입장권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역미술의 발전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고금미술연구회(회장 김성수) 역시 지난 1989년부터 매년 1명씩 지역의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창작지원금과 초대전을 마련해줌으로써 지역미술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메세나 단체이다.

지난 1999년부터 고금미술연구회 역시 `사랑 나눔전`이라는 타이틀로 지역의 그늘지고 힘든 곳에 직접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금미술연구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고금미술 작가 선정`. 1989년부터 매년 신진 유망 작가를 발굴해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동안 선정된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막강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다. 그동안 이일남, 조홍근, 김성호, 김영대, 안창표, 김승룡, 윤병락, 이구일, 김준용, 장기영, 도성욱, 박성열, 박한홍, 강주영, 김대섭, 김대연, 홍창진, 정재용, 김성진, 여무웅씨 등 20명이 선정돼 대구와 서울 등지에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고금미술 선정 작가 중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명을 제외한 19명이 참여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8~50호 76점에 이른다.

김태곤 대백프라자 갤러리 큐레이터는“이번 전시작품은 관행적인 호당가격제의 틀에서 벗어나는 등 작가들이 몸을 낮추고 `겸손가격`으로 애호가들을 초청한다”면서 “평소 작품가에서 20% 이상 낮춰 유명작가의 작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20-801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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