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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군자` 장계향 삶·업적 기린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4-19 20:17 게재일 2011-04-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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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향선양회` 사단법인화 추진 위해 경북 4곳서 발대식

경북이 낳은 깨달은 조선의 여인 안동장씨 장계향(1598~1680)의 삶과 업적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구체화 할 사단법인이 설립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에 따르면 경북여성인물 선양단체인 `장계향 선양회`가 사단법인화 추진을 위한 지역별 발대식을 갖고 장계향 사업의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발대식은 4개 권역별로 북부권(4월18일, 안동), 서부권(20일, 김천), 동부권(27일, 포항), 남부권(28일, 경산)에서 각각 개최되며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시·군 임원진 구성, 시·군별 운영방안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장계향 선양회`는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현대 여성의 삶의 지표로 삼고자 민간이 주도가 돼 만든 경북여성인물 선양단체이다.

장계향 선양회에서는 지난해 실시된 워크숍을 통해 법인 임원진을 구성하고 두 차례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지역별 발대식, 발기인대회, 창립총회, 법인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008년부터 장계향 아카데미, 워크숍, 장계향 전기문, 평전, 표준영정, 홈페이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단법인화 추진은 지난해 실시된 워크숍을 통해 임원진이 구성되고 두 차례의 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지역별 발대식, 발기인대회, 창립총회, 법인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선조3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장계향 선생은 10남매를 출중하게 성장시키고 실의에 빠진 남편을 일으켜 세운 대표적 현모양처인 동시에 시인, 화가, 서예가, 교육자, 사상가, 사회사업가, 과학자로 당대에 이름을 날렸다. 또 특유의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 `행복리더`의 표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장계향은 한글로 된 동양 최초의 요리서인`음식디미방`의 저자로 경북도는 그의 책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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