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모제는 대웅전에서의 헌공의식을 시작으로 헌향, 헌다, 숭모사, 참봉례, 정제 등의 의식이 선덕여왕의 영정이 모셔진 숭모전에서 진행됐다.
이날동화사 주지 성문 님은 부주지 무위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선덕여왕의 뜻을 받들어 국론을 통합하고 민족문화를 보전하는데 앞장서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행자 선덕여왕 숭모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인사에서 숭모대제를 봉행하는 것은 삼국통일을 고민하고 백성들의 안온한 삶을 갈망했던 선덕대왕의 거룩한 뜻을 기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숭모제에는 유승민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참석해“불교계에 대한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과 행동에 불자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에서는 예년과 달리 식전행사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원의 의미를 담은 가두 퍼레이드가 선보였고, 황룡사 호국의 탑쌓기와 닥종이 인형전시, 가훈 적어주기 등 성한 불거리와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