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YWCA(회장 김향자)는 최근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EM 흙공 던지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발효를 촉진하는 유용한 미생물군을 지칭하는 용어로 YWCA는 EM발효액과 황토흙을 섞은 흙공 600개를 구제역 매몰지에 던졌다. YWCA는 수질 정화효과가 있는 EM흙공을 매몰지에 던져 침출수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함께 구제역 추가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미생물(EM) 방류지역에는 주1회 BOD, COD, TN, TP 등 수질검사를 통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 BOD의 경우 방류 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김향자 포항YWCA회장은 “이번 `구제역 침출수 예방 및 복구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을 통해 구제역으로 실의에 빠진 구제역 농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구제역의 추가확산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