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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갤러리서 포항미술협회 정기회원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5-02 19:22 게재일 2011-05-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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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미술의 흐름 `한눈에`

김왕주 作 `접시꽃`, 김두호 作 `겨울 빛`
포항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제29회 포항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이 오는 12일부터 6월13일까지 포스코 갤러리에 마련된다.

포항미술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며 한국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는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정열)의 이번 정기전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부문에서 모두 95점의 작품을 내건다.

1987년 `향토적 정서와 율조를 찾는다`는 기치 아래 창립된 미술협회 포항지부는 회원전과 비중있는 전시회로 지역 화단을 살찌워온 대표적인 단체다.

이번 전시는 포스코 갤러리 초대전으로 꽤 비중있는 전시회다.

전시에는 김두호 명동수 등 원로 중진을 포함해 한국화·서양화 68명, 조소·공예·디자인 10명, 서예·문인화 17명 등 5개분과 95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들도 만만찮다. 자연주의 풍경을 좇는 김두호, 가지산의 겨울을 소재로 따온 최재영,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아한 소나무를 그리는 류영재의 작품에서 희미한 예시절의 그림자도 더듬어 볼 수 있다.

또 노동의 저력이 느껴지는 조소(김대락)와 먹의 향기를 전해 주는 서예(강희룡)와 문인화(이형수) 작품 등 포항미협 회원들 저마다의 작품을 가늠해 보는 기회도 될 듯하다.

박정열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장은 “`눈과 마음으로 감동하는 포항미협`을 슬로건으로 제14대 포항미협이 출범을 하면서 맞이하는 첫 정기전시회로 한국화, 서양화 등 총 93의 작품이 전 장르에 걸쳐 다양한 소재와 재료의 구성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이를 통해 포항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지역미술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막 행사는 12일 오후 5시. 문의 220-1067.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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