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0월 창립 이후 첫 동인지를 펴낸 경맥문학회는 대구, 포항, 안동, 김천, 울산, 창원, 부산, 대전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지와 해외문인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회원 들 중에는 정식 등단절차를 거친 이들도 있고 그런 과정없이 훌륭한 작품을 쓰는 이들도 많다. 전업작가도 있지만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집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창간호는 대구지역 회원들이 주도해 만들었으며 한국 문단에 씨를 뿌린 백기만, 이효상, 이설주 등 초기 경맥문인협회원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간 특별기획`으로 구석본의 `우리시대의 문학`, 하오명의 `경맥문화여 영원하라`, 김유조의 `근-현대 문학의 생성과 발전`, 황을문의 `한국 해양문학의 오늘과 내일`, 박희두의 `의학과 문학의 공통점`, 김성태의 `경맥문학의 원류를 찾아서`등을 실었다.
`세계속의 경맥문학`으로 중남미 시인 구광렬을 실었으며 선배 경맥문인작품선집으로 백기만, 이효상, 이설주 시인을 소개했다.
`경맥갤러리`에는 경북중·고 출신 화가인 황갑용, 김응곤, 곽훈, 이강소, 권순철, 정종해, 주태석, 이무형, 이윤동, 권여현, 박순국, 강종섭, 박진관씨의 작품을 실었다.
또 `경맥문단`에 이원락, 홍종흠, 손장락, 김상훈, 김원길, 김상진, 이정우, 황성길, 이하석, 김우연, 배효전, 안중은, 김건우, 신평, 류정무, 김두기, 하용준, 서종택, 박양근, 이동하, 윤지관, 김범선, 권영재, 김해권, 양선규의 시, 수필, 평론, 단편소설 등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모교와의 연대를 위해 재학생코너를 만들어 김종진, 김도훈, 정동우, 조혁수 학생의 시와 산문을 소개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