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상동 보현암 주지 선진 스님을 비롯한 33명의 작가들은 오는 30일까지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전시실에서 `제8회 하루헌과 친구들전`을 개최한다.
전시회 주제는`일체에 걸림 없는 사람이야말로 생사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다`(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라는 원효의 무애사상을 미술로 표현해 우리 사회 대립과 갈등을 넘어 상생과 화쟁의 길로 나아가 보자는 것이다.
하루헌전은 지역 미술인 33인이 모여 생명·환경·평화를 모토로 문화운동을 전개한다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선진 스님은 불교의 무애사상을 바탕으로 종교와 이념의 대립과 시비를 뛰어 넘자는 취지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