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영임 소리 효(孝) 대 공연`이라는 제목으로 판을 펼치는 그는 올해 15년째 효(孝) 를 주제로 한 공연을 전국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의 공연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국악과 드라마와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구성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재창조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효 공연은 부모님의 가슴에 묻힌 회한을 달래줌은 물론, 위로와 감동과 함께 효의 근본을 일깨워주는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되고 있다.
그동안 김씨의 공연을 관람한 누적 관객은 올해로 70만을 넘어 섰다. 70만 관객이 말해 주듯 김영임 소리 효 대 공연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뮤지컬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매년 5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펼친 김영임은 이번에 더욱 새로워진 구성과 출연진으로 관객들을 찾아나선다. 극중 어머니 역으로 인기 탤런트 서우림이, 장모 역은 인기 탤런트 사미자가 맡아 전체적인 드라마를 이끌어 간다. 특히 사미자의 남편으로 코미디언 이상해가 특별 출연,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이밖에 최우칠 단장이 이끄는 KBS민속반주단, 경기명창 등 총 6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 위에 오른다. 무용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인 이미숙 단장이 이끄는 의정부시립무용단이 맡아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 4만4천, 6만6천, 7만7천, 8만8천 원. 문의 289-012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