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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행복 나누는 시민축제 즐기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6-29 20:57 게재일 2011-06-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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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7월 여성주간이 돌아온다. 여성주간은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범국민적으로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년 중 1주간을 여성주간으로 하되,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로 하도록 돼있다.

포항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설화인 `연오랑·세오녀`에서 달로 표현된 여성 `세오녀`를 현대 여성상에 맞게 풀어낸 상징으로 달처럼 푸근하고 따뜻한 빛으로 가정과 사회를 이끌고 있는 건강한 여성상을 표현하는 `세오녀 문화제`를 매년 여성주간에 열고 있다.

올해는 지역 여성들의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족, 장애여성들과 함께하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모토로 꾸며진다.

포항세오녀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옥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주관으로 7월1일부터 7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4회 포항 세오녀 문화제`를 미리 가본다.

이번 축제는 포항시 여성들의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족, 장애여성들과 함께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로`희망, 나눔, 행복, 여성 친화도시 Smart 포항`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번 문화제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여성의 삶의 질을 높여 안전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다문화가정, 장애인여성 등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축제로 승화시켜 희망과 행복을 나눔의 문화로 정착된 도시를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여성만이 아닌 시민 모두의 축제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여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6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열려 `글로벌 시대 여성지도자들의 리더십`이란 주제의 특강, 2011년도 여성상시상, 여성발전유공 공무원표창, 1가정 탄소 1t즐이기 서명 및 결의 등의 시간을 갖는다. 또 다문화가족과 장애인여성들을 초청한 가운데 다문화가족합창단 공연 등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존중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한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이날 참가 여성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에너지 절약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7대 약속을 천명 결의를 다짐하는 한편 한 가정 탄소 1t 줄이기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사)포항여성회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네 차례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침묵을 말하라`와 `송여사님의 작업일지`등을 상영하는 `2011 작은영화제`를 마련한다.

아이코리아포항지회는 5일 오전 10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여성능력개발을 위한 부모세미나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를 열고 여성능력 개발과 아이 지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포항예술인연합회는 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플라워 디자인, 규방공예, 압화, 포크아트 등 지역 여성예술인 200여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지역 여성예술인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이밖에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는 1일부터 7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친환경 녹색실천 작품전시회 및 공연`을 개최한다. 전통한복전시회, 천연염색, 녹색실천 공연, 한국전통차 시음회 등이 마련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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