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시립합창단이 합동으로 준비한 정기연주회`헨델과 여름밤을`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공기태 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헨델의 명곡이, 2부에서는 합창단이 들려주는 세계민요메들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합동정기연주회에는 2010 존경받는 한국인 특별대상을 받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25)의 무대도 마련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혜는 독일 마인츠 음대를 14세에 최연소 입학하고 독일 청소년 음악회 콩쿠르에서 2회 연속 1위를 했고 칼스루헤 국립음악대학원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로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국보급 바이올린 `페투루스 과르네리를(Venedig 1735년산) 독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 받아 연주하고 있다. 지난 2월 SBS `스타킹`에 출연, 감동적인 연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날 연주곡은 헨델의 대표 관현악곡 중 영국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상곡, 오스트리아 계승 전쟁 종결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왕궁의 불꽃놀이` 중 서곡, 합창곡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대관식 찬가`와 집시풍의 이국적인 선율과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가 매력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사라사테의`지고이네르바이젠`과 헝가리 무곡인 몬티의`차르다시`, 흑인영가인 `여리고의 전투`, 세계민요메들리 등이다.
문의 270-548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