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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역 일대 `추어탕 거리` 지정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1-07-05 22:02 게재일 2011-07-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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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별 맞춤형 지정간판 설치

특화음식·브랜드 개발도 나서

【청도】 청도군은 지역의 대표음식인 추어탕을 활성화해 관광상품화하고자 추어탕 음식점이 밀집된 청도역 일대를 추어탕거리로 지정해 육성하기로 했다.

군은 추어탕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대형 지주형 간판을 설치하고 업소별로도 무분별한 간판을 정비해 맞춤형 추어탕거리 지정간판을 설치했다. 또 종사자 전원에게 위생복을 지급하고 화장실에는 핸드타올을 설치하는 등 영업장 위생환경을 개선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양념 덜어먹기 용기세트와 남은 음식 싸주기 용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개장하는 상설소싸움장과 연계해 청도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먹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수요자 입맛에 맞는 표준식단과 레시피(음식을 만드는 방법)도 개발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의 동맥인 청도천, 동창천에서 자생하는 잡어와 미꾸라지를 이용한 특화음식개발과 브랜드 개발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청도역 주변 추어탕 전문 음식점 업주들은 번영회를 결성해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좀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역 주변 추어탕거리가 전국에 명소화되어 관광객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나아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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