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우리가 항공과 관련해 흔히 알고 있는 두 직업, 조종사나 승무원 뿐만 아니라 비행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비행기 정비사, 비행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항공 교통 관제사, 운항 관리사들도 만나 본다.
또 인간과 인공위성 등을 우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인간을 우주와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매개체인 로켓의 원리부터 하나의 로켓을 만들기 위해 어떤 분야의 연구원들이 머리를 맞대는지 알아본다.
이와함께 인공위성 제작 과정을 통해 인공위성분야의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보고, 마지막으로 우주인 선발 과정을 통해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훈련 과정들을 거치는지, 우주 관련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사람인 황도순 박사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구조팀장으로 일하고 있고, 그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1호`와 `우리별 2호` 등 많은 인공위성 개발과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이다. 이렇듯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연구 성과와 자료들을 토대로 만들어져 보다 깊이 있는 정보와 내용으로 채웠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직업에 대한 소개를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는 것이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정보를 실었다.
항공 분야는 파일럿, 스튜어디스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들이 있지만 우주 분야는 직업군이 다양하지도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군도 아니다. 이 책에는 `다짜고짜 인터뷰` 코너를 두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더불어 `궁금타파`라는 정보 코너를 두어 `공항에는 어떤 직업이 있을까?` `인공위성을 만드는 사람들` `우주 관련 직업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직업 이야기를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