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극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Young Space, Free Arts`라는 부제로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젊고 역동적이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축제다.
▲프린지 스페이스(Fringe Space) ▲자유참가작 ▲부대행사 등 3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9개국 34개 예술단체가 참가하는 대규모다.
특히 올해는 무대 위 짜여진 네모박스안의 공연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거리예술을 접목시켰다. 기존에 포항에서 추구하던 연극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장르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이는 것이다.
연극제 기간 내내 지역의 대표적 차없는 문화의 거리인 실개천 거리에서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연극을 비롯해 퍼포먼스, 서커스, 마임극 등 다양한 거리예술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포항시립중앙아트홀과 별밤지기아트홀에서는 한여름의 연극 피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수준높은 작품들이 연극제 폐막일인 7일까지 풍성하게 공연된다.
3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제 행사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파도에 밀려온 예술, 도심에서 뛰놀다` 라는 제목의 퓨전 공연이 마련된다.
매년 춘천마임축제 개막난장의 연출을 맡으며 신선한 연출력을 호평받고 있는 극단 몸꼴의 대표 윤종연씨가 총 연출을 맡아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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