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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 30대 동포 강도에 피살

연합뉴스
등록일 2011-08-05 20:59 게재일 2011-08-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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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 30대 한인 동포가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피살됐다.

3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한국총영사관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동부 빌라 프로그레소 지역에서 전날 밤 9시20분께 한인 동포 손모(35)씨가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사건 당시 손씨는 이혼한 브라질인 전처와 5살·13살 된 두 아들이 함께 사는 집을 찾아가 아이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던 중이었다. 복면을 한 채 집안으로 들이닥친 무장강도 5명은 현금과 신용카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의 열쇠 등을 요구했으나 손씨는 응하지 않았으며, 강도 중 한 명이 작은아들에게 총을 겨누자 손씨가 이를 제지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가슴에 총격을 받았다.

강도들은 사건 직후 곧바로 달아났으며, 손씨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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