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열세 살 소녀를 통해 배우는 화해와 용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9-01 21:46 게재일 2011-09-01 17면
스크랩버튼

`에밀리의 비밀의 방 ` 산수야 펴냄, 셰리 시나킨 지음

미국의 어린이·청소년 작가 셰리 시나킨이 쓴 `에밀리의 비밀의 방`(산수야 펴냄)은 열세 살 소녀 다비아에게 닥친 여러 가지 두려운 일들을 통해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배워나간다는 이야기다.

유령의 출몰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거대한 저택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할머니의 병간호를 하게 된 다비아는 19세기에 살았던 같은 또래의 유령 소녀 에밀리를 만나게 된다. 너무나 엄청난 비밀에 처음에는 거부하던 다비아는 에밀리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나아가 다비아는 할머니와 힘을 합쳐 에밀리의 영혼을 구해 주기로 약속한다.

지은이인 셰리 시나킨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인생의 불확실성과 죽음, 그리고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나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흥미로운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