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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투자원칙 지키면 쪽박은 안찬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9-27 20:43 게재일 2011-09-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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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주변에서 투자라는 얘기를 하면 거의 대부분 주식투자를 생각하곤 한다.

그만큼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일상생활에서 보편화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투자를 할때 기본적인 몇가지 원칙들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투자라는 얘기를 할 때 보통 3가지 원칙을 얘기한다.

첫번째가 장기투자, 두번째가 정기투자, 세번째가 분산투자이다.

이중에서 단연 첫번째로 꼽는 것이 장기투자이다. 혹은 시간에 대한 투자라고도 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을 수 있는 것이 장기투자를 실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기 매매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노리다 보니 꾸준한 장기투자를 못하고 실패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기투자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성공으로 연결 짓는 투자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왜 장기투자에 번번이 실패하는 것일까에 대해 고민해 보고, 해답을 모색해 봄으로써 성공 투자의 길로 한 발짝 다가서보자.

첫째, 재무목표를 명확히 한다

재무목표는 내가 투자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재무목표가 뚜렷하면 시장상황에 따라 흔들릴 필요가 없게 된다.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수익률이 저조하든 남들의 수익이 더 좋아 보이든 본인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수익율이 저조할 때 불안감이 먼저 들게되고 빨리 수익율을 올리기위한 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뚜렷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더 큰 모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의경우 신용거래만 없다면 수익이 저조하든 수익이 높든간에 그 수익은 장부상 가격일 뿐이다. 장부상 가격은 내가 현물로 바꾸지 않을경우 언제나 변동할 수 있는 가격이고 언제든지 높게 올라갈 수있는 가격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둘째, 적립식으로 투자를 한다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나눠 투자하기 때문에 변동성으로 최적의 투자시점을 포착하기 어려운 종류의 자산 투자에 적합하다. 또한 적립식으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 투자시기 분산을 통한 위험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입 이후 주가가 떨어지면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적은 주식을 사더라도 가격 상승으로 전체적인 주식의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 즉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 포트폴리오 투자를 한다

특정한 시장상황에서 한 가지 수단만으로 투자를 한다면 실패할 수도 있지만 적절하게 분산투자를 하면 훨씬 강해지는 것이다. 여기서 훌륭한 포트폴리오란 시장방어적인 채권펀드, 방어적이면서도 수익을 내는 가치주 펀드, 고수익을 추구하는 성장주펀드, 국내와 다른 경기 사이클의 해외펀드 등을 고루 편입한 포트폴리오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분산투자를 하면 어떤 유형의 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 발생한 수익 때문에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어느 정도의 안정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

이처럼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장기투자. 이 원칙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시장상황에 연연해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과 같이 주식시장의 변동이 클때는 더 더욱 기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투자원칙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류창훈 맨앤컴퍼니(주) 포항VIP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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