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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재교육 위해 교리 교재 만든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0-14 21:09 게재일 2011-10-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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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추계정총

의장에 강우일 주교 재선

강우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 주교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추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주교회의는 이번 추계 정기총회에서 현 의장인 강우일 주교를 의장으로 재선했다.

부의장 김지석 주교와 서기 장봉훈 주교도 각각 부의장과 서기에 재선됐다.

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염수정 주교는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

주교회의는 또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와 전례위원회가 제출한 신자 재교육을 위한 교리교재 편찬 계획을 승인했다.

교리교육위원회는 신자 재교육 교리교재가 시급하다는 사목 현장의 의견에 따라, 우선 기존 신자 교육용 교리서들에 대한 검토 작업과 함께, 신자들이 각자의 신앙생활과 교회, 교리 등에서 궁금해 하는 점들을 수집해 신자 재교육을 위한 교리교재를 만들 계획이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제출한 독서직과 시종직 수여 예식 등을 승인하고 묵주기도의 한 요소인`구원을 비는 기도`의 통일안도 마련했다. 전례위원회는 기도문의 번역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옛 기도문(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으로 통일하되 `가톨릭 기도서`에는 수록하지 않기로 했다.

평화위원회가 제출한 인권 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사회교리 주간`으로 제정해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인권 주일인 12월4일부터 10일까지를 `사회교리 주간`으로 지내게 된다.

주교회의 의장에 재선된 강우일 주교는 1977년 당시 김수환 서울대교구장 비서를 시작으로 서울대교구 교육국장,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등 오랜 기간 서울대교구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보좌했으며 2008년 주교회의 의장에 선출됐었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한국 교회 전체의 공동선이 증진되도록 사목 임무를 공동으로 조정해 수행하기 위해 사도좌의 승인 아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라는 명칭으로 국가에 등록된 법인으로 설립된 한국 고위 성직계의 회합이다. 현재 한국 주교회의의 회원은 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0명, 아빠스 1명, 준회원(은퇴주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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