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6일 포항서 한마음축제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포항·경주지역에 소속된 천주교 26개 본당과 사회복지시설, 수도회 등이 지역 사회 안에서 기대하는 것에 어긋나지 않는 신앙인, 먼저 실천하는 신앙인, 희생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고자 기회된 행사다. 특히 가톨릭 공동체의 연대성을 통해 지역 사회 안에서의 소금의 역할을 드러내고자 함이다.
4대리구청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서 오늘날 우리지역 천주교회도 지역 사회안에서 감동과 사랑을 심을 수 있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이 담긴 행사”라고 밝혔다.
아울러 편견없는 세상, 함께하는 세상, 따뜻한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교회가 됨으로 인해 이 지역 사회 안에서 희망을 줄 수 있는 천주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이 지역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지역 사회 안에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결심하고 특히 복음화율이 낮은 포항·경주지역 신자들에게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인 선교정신을 다시 고취시키고 아울러 아프리카 지역과 고 이태석 신부가 사목활동을 했던 아프리카를 도울 수 있는 성금 모금 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이날 축제는 3부에 걸쳐 다채롭게 열린다.
생명사랑나눔운동과 사회복지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막을 올려 묵주기도, 개회식, 고 이태석 신부 동영상 상영과 이태석 신부의 형인 이태영 신부 강의,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집전 기념미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케스트라 공연과 4대리구 사제단·4대리구 전교수녀 연합회·라우다떼합창단 공연 등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연예인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박홍도 4대리구 사목국장 신부는“이번 축제가 열리기까지 참여한 모든 신자들의 준비 과정에 수고의 인사를 보내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주님 안에서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1월6일까지 지역교회별로 공동체 기도와 개별적인 기도, 편견없는 세상, 함께하는 세상,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고, 반성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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