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기배우 이정재가 13년 절친 정우성과 아직도 존칭 쓴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게 됐다. 그들은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극 중 절친한 친구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이 시작됐고 당시 주위에서 극 중 주인공들처럼 빨리 친해지라는 주문을 많이 받았지만, 서로에게 존칭을 고수했고 아직도 서로 `우성씨, 정재씨`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쉽게 친해지는 수단으로 서로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보다 존칭을 하다 보니 거리감보다 오히려 서로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고 우정이 깊어져 서로에 대한 믿음이 두텁고 가족처럼 생각하게 되었다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처럼 상대를 존중하고 친근감과 더불어 깊은 신뢰 속에서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더 나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을 제대로 받은 본 사람만이 사랑을 제대로 전할 줄 안다`라는 말이 있듯 `존중도 받아 본 사람만이 상대를 존중하게 된다`라는 것이다.
사회의 모든 문제점을 거슬러 원인을 파헤쳐 보면 무엇보다 가정의 중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고 가정에서부터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게 되면 그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게 될 것이다.
자녀교육에서 내 뜻과 생각으로 가르치고 지배하려 하지 말고 가정에서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가르치면 사회에서도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