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문화재 발굴 체험
칠곡군 석적초등학교 이민규(5년) 어린이와 같은 반 친구들이 지난 4일 경북과학대학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 땅속에 묻힌 유물 발굴과 체험활동에 흠뻑 빠져들었다.
경북과학대학 부설 전통문화체험학교는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문화학교운영사업기관`으로 선정,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문화재 발굴체험행사를 시범운영한다.
전국 300여 개 박물관, 미술관 중에서 전통문화 체험 우수기관으로 지난달 8일 선정된 경북과학대학 전통문화체험학교는 매장문화재발굴 전문기관인 (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과거로의 여행, 우리는 고고학자다!`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 5일제 수업 및 초중등학교의 창의성 교육을 목적으로 칠곡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칠곡군 관내 초등학교(석적초등학교, 관호초등학교, 숭산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통문화체험학교 관장인 이영진 교수는 “학교수업시간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적 발굴의 전 과정과 유물의 복원, 유물의 문화적(역사) 해석을 애니메이션과, 모의 유적발굴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여가활동 및 창의성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2012년부터는 대상지역과 학교를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