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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 안고 맛기행 떠나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1-17 19:09 게재일 2011-11-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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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인 입동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가을의 정취와 전국 어디를 찾아도 단풍을 즐기며 맛 기행을 떠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다.

밀양얼음골은 6월 중순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곳으로 한여름까지 하얀 얼음과 고드름을 구경 할 수 있는 곳으로 사명대사 비석에 흐르는 땀과 종소리가 나는 만어사의 경석과 함께 밀양 3대신비로 꼽힌다.

맛 따라 길 따라 떠나는 `식도락기행`은 누구와 함께해도 즐거운 여정이다. 얼음골 입구인 산내남명초등학교를 지나 길 따라 펼쳐진 맛 집을 찾아가 봤다.

△명성가든

명성가든(www.cityfood.co.kr/h4/msgarden)은 사과밭 중간에 둘러 쌓여있어 사과 향으로 가득하다. 연중무휴로 2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대형식당이다. 보양식전문점으로 흑염소, 와 촌닭, 오리불고기, 돼지요리를 한방약재 41가지를 넣어 손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초록잔디가 깔린 축구장, 족구장, 풀장, 노래방 시설과 자연의 내음을 느끼며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원두막을 설치해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음식메뉴의 특성상 예약이 필수며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다. 손님들의 요청으로 얼음골사과, 흑염소, 개중탕을 판매한다. 주인장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구수한 입담은 고향집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055)356-5606.

△향림

밀양얼음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향림(www.hyangrimps.com)이다.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꽃이 내뿜는 꽃 내 음과 함께 밀양의 싱그러운 공기가 온몸을 감는다. 옛것을 모으는 취미생활인 주인장의 손길이 닿은 아기자기한 소품감상이 포인트다. 설명을 들어보니 하나같이 대단한 물건들이다.

홍송나무, 황토흙, 천연옥, 게르마늄벽돌로 시공한 자연속의 웰빙펜션 향림은 추억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누구와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 주변의 맑고 깨끗한 얼음골 계곡물, 삼림욕이 가능한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다.

손님들을 위해 준비하는 흑염소, 토종닭, 단팥죽, 멧돼지구이, 산체비빔밥 등 하나 하나 정갈하다. 음식 맛을 보기위해서는 일주일전에 사전예약이 필수다. (055)356-9336.

△민속마당

밀양얼음골 주차장입구에 위치한 민속마당은 전형적인 민속주점이다. 식당 분위기는 역시 나무로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구성해 전통미가 느껴진다. 나무문을 열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정원에 작은 우물을 비롯해 옛 물건들이 정겹게 놓여져 있다.

등산객들의 배고픔을 달래줄 수 있는 파전, 도토리묵, 동동주는 이집만의 특별한 맛이 있어 얼음골을 찾은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온단다. 또한 오리불고기, 한방백숙, 산채비빔밥 등 주인장의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대형주자창이 마련되어 있으며 호박소, 천황사석불좌상, 아이스밸리리조트, 얼음골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가 마련돼 있어 단체 관광 및 가족단위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055)356-550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 (주)핀외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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