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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진 의원도 총선 불출마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12-26 21:01 게재일 2011-12-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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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3선 박 진(서울 종로·사진) 의원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내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도미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 의원의 불출마는 6선의 이상득(경북 포항남·울릉), 5선의 김형오(부산 영도), 3선의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 등에 이은 것이다.

박 의원은 불출마 변을 통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당을 살리고자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친이(친이명박)계이지만, `박근혜 비대위`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힘에 따라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축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압박도 거셀 전망이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의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는데 도대체 영남 의원들은 뭐하고 있느냐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한나라당의 전통 텃밭인 영남권 외에 수도권 역시 물갈이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종로에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한나라당내에서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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