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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보수석 “이 대통령, 격노는 물론 불괘하다는 표현조차 없었다”...종합특검 후보 추천 논란 관련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2-12 08:58 게재일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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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출연한 이규연 수석
“내부선 언급 안하는데 국회쪽에서 시끄러운 얘기 나와”
“여야 양당 대표만 초청한 오찬, 장 대표 배려“
"투기성 다주택 소유자 집 안 팔면 분명 후회할 것“
1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한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은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불쾌하다는 표현조차 쓴 적이 없다”고 말했다. /MBC 유튜브 캡처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추천 인사를 두고 격노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격노는 물론 불쾌하다는 표현조차 없었다”면서 “대통령은 그런 내색을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 수석은 11일 오후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 논란이 발생한 과정에서 청와대의 분위기를 묻자 “내부에서 별로 언급을 안 하는 분위기이며,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종합적으로 결정한 사안인데, 국회 쪽에서 시끄러운 얘기들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열리는 여야 양당 대표 초청 대통령 오찬 간담회 관련해 이 수석은 “주제나 의제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민생, 경제, 관세 등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나올 거고, 행정통합 문제 등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고 전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요구한 1대1 영수회담을 철회하고 여야 양당 대표 회담에 나오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야당 대표만 (대통령과의 회동에) 가는 건 모양새가 안 좋다. 여야가 같이 있어야 국회 정상화, 입법 이런 것들이 신속하게 처리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그래서 한 번에 여야 대표를 만나는 거다. 또 다른 야당들은 참석하지 않으니 (장 대표에 대해) 모양새 배려를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나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국회 입법속도’와 관련해서는 “야당의 필리버스터 같은 것들을 통해 입법 속도가 늦어지는 경우와 여당이 다수당이니 여당에 좀 더 방점이 찍혀 있는 두 가지 경우를 다 언급한 거 같다”고 전했다.

입법 속도 주문이 나온 배경도 설명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이 ‘정권 초기에 한 시간은 5160만 시간도 아니고 1억 시간 이상의 가치가 있다’, ‘입법이 안 되면 다른 걸로 먼저 하고 나중에 입법을 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초기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기를 원하는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입법 속도가 상당히 나고 있었으면 그런 답답한 것들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운 점을 제시했다.

대통령이 가장 답답해하는 입법 사안에 대해선 여러 가지가 있는 가운데 ‘부동산 문제’와 ‘한미관세 관련법’을 예로 들었다.

이 수석은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망국적 문제’라는 표현을 쓴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부동산값 폭등을 이대로 두면 청년 세대들의 희망을 다 꺾어버린다고 본다. 또 부동산에 돈이 묶이면 가진 사람들의 재산만 불려주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쓸 수 있는 카드도 아직 많다“면서 ”투기성으로 다세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집을 안 팔면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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