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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6일 `2012 신년음악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1-02 18:38 게재일 2012-01-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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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행진곡에 힘찬 기상을 싣고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새해를 맞아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2012 신년음악회`를 개최, 임진년을 힘차게 출발한다. 대구시향 전임지휘자 황해랑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새해 첫 연주회답게 경쾌하고 활기찬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구시향의 2012년 첫 연주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이다.`위풍당당 행진곡`은 총 5곡으로 구성된 행진곡집인데 이중 이날 연주회에서 듣게 될 제1번이 가장 유명하다. 관중을 사로잡는 힘찬 기상을 지닌 이 곡은 새해의 희망찬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이어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서곡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경쾌한 리듬과 풍부한 선율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청중들에게 다음 연주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전반부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1812년` 서곡이 연주된다.`1812년` 서곡은 나폴레옹의 군대를 물리친 러시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곡의 마지막 부분에 대포소리와 환희의 종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휴식 후에는 소프라노 강혜정(현 계명대 성악과 교수)과 테너 이병삼(현 대구가톨릭대 성악과 교수)이 협연하는 오페라 아리아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구노의 오페라`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는 강혜정, 레하르의 오페레타`미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은 이병삼이 열창한다. 그리고 듀엣으로 선보이는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중 `입술은 침묵하고`로 두 사람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공연 후반부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슈트라우스 2세의 춤곡들로 꾸며진다. 왈츠의 황제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트리치-트라치 폴카`, `헝가리 만세! 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연주되는데, 특히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신년음악회 때마다 연주하는 곡으로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신년음악회 단골 레퍼토리다. 대구시향 또한 공연의 피날레로 이 곡을 연주하며, 음악과 함께 대구시립무용단의 김분선, 송경찬, 김홍영, 김혜림 단원이 우아한 왈츠를 직접 춰 보일 예정이다.

대구시향의`2012 신년음악회`는 전석 일반 1만원이며, 학생은 5천원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053) 606-6192.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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