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리안갤러리 내달 25일까지 퍼니처전
공간 속에서 공존하는 가구와 현대미술의 조화는 이제 보다 아름다우면서도 개성있는 생활환경에 대한 현대인의 높아진 관심과 더불어 최근 유럽디자인 가구에 대한 주목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안갤러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임진년 새해 첫 전시로 북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인 가구 프리츠 한센과 비트라 가구를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유럽 가구에서 볼 수 있는 모던한 라인과 소재가 가구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고 있는 프리츠 한센과 비트라 디자이너의 가구가 현대미술 대표작과 함께하는 자리를 즐길 수 있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프리츠 한센 가구는 20세기 초 가구 디자인의 새로운 형식을 세운 Arne Jacobson(1902~1971), Hans J. Wegner(1914~2007), Poul Kjaerholm(1929~1980의 에그(Egg), 스완(Swan), 와이체어(Y chair) 등을 소개하고, 이미 여러 차례 대규모 전시를 통해 한국에 이름을 알린 비트라의 대표 디자이너들 Verner Panton(1926~1998)의 펜톤체어와 하트콘 체어, 안토니오 치테리오(1950~)의 스위타 소파, Isamu Noguchi(1904-0988)의 노구치 커피 테이블 등 대표작품들을 소개한다.
디자인사에서 거론되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가구는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에 대한 리안갤러리의 제안과 시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이 하나의 모던한 응접실이나 서재를 연출한 듯 디자인가구와 예술작품이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는 건축적 공간과 디자인가구 그리고 예술작품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신선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053)424-220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