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정은 청소년에게 숙박기능만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폭력예방교육은 외면당하고 있다. 부모의 간섭 없이 학생 자신이 알아서 생활하고 있어 폭력도 자유로워졌다. 학교에서는 지나친 성적위주의 교육이 이뤄질 뿐 인성교육은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가고 밤늦게 집에 돌아와서 잠자기 바쁜 삶을 살아가는 게 우리 학생들이다. 가족이 일상생활을 함께했거나 음식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구조가 현재는 나홀로 문화로 변했다.
과거에는 어른과 함께하는 밥상머리 교육을 중요하게 여겨왔으나 요즘은 자녀와 식사를 함께 하거나 얘기할 시간이 거의 없다. 가정에서 청소년의 교육적 기능이 외면된 채 방치에 가까운 현실이 학교폭력을 양산하고 있다.
또 학교교사들은 담임 맡기를 꺼리고 있다. 학교의 학생지도가 학원만도 못한 실정이다. 최근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학원 강사가 교사보다 높게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교사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지만, 현실은 교사와 학생 간의 불신만 높을 뿐 사명감은 부족한 실정이다. 교사들의 학생지도에 대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또 학생들이 교사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제도를 개선되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자녀와 식사를 하면서 윤리와 규범을 교육받는 등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제선연(포항시 북구 두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