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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과다섭취 주의하세요

김매자(포항시 남구 동해면)
등록일 2012-01-18 21:34 게재일 2012-01-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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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장류, 김치, 젓갈 등을 섭취하면서 짠 맛에 길들어 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소금 섭취량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 소금 과다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짠 음식이 많은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특성상 쉽사리 입맛을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다.

맵고 짠 음식은 몸속에 수분을 빼앗아 근육생성을 방해하고 근육운동을 해도 근육량에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짠맛은 침샘을 자극해서 소화효소가 분비돼 식욕을 생기게 하지만 그렇게 식사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살이 찌고 비만이 되기 쉽다. 또한 고혈압이나 골다공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심지어 칼로리가 높은 서구식 식단보다 짠음식이 더 몸에 위험하다고 할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 이처럼 소금을 많이 먹는 것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물 먹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국을 먹을 때는 젓가락을 이용해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 보다는 밥 따로, 국물 따로 먹는 습관을 들여야 국물 섭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저나트륨 소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나트륨 소금을 쓰게 되면 음식의 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칼륨 섭취는 늘릴 수 있다. 소금 대신 고추나 후추를 이용해 음식의 간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염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염도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식을 할 때 염분의 정도는 정확하게 측정해 조리를 하는 것이다.

/김매자(포항시 남구 동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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