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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인도블럭 `위험천만`

손창익기자
등록일 2012-01-30 21:30 게재일 2012-01-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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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中·高간 도로 준공 앞두고 `들뜸현상` 등 안전 위협
▲ 성주중~성주고 구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의 인도블록 곳곳이 튀어나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성주】 성주군이 추진 중인 `성주중~성주고교간 확장공사가 시공사의 날림공사로 부실 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주중·고등학교 부근의 공사현장은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인도공사의 다짐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면 곳곳이 울퉁불퉁하게 솟아 있고 철근이 노출되어 있는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 공사는 29억 원을 투입해 성주중 ~ 성주고등학교간 도로포장과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H사가 시공을 맡아 3년에 걸쳐 공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달말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도로 확·포장과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가 이뤄진 상태로 공정률은 90%이며 추후, 교통안전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 K씨(53)는 “시공사의 날림공사로 말미암아 곳곳에서 시공하자가 발생, 민원이 속출하고 있고 하자보수로 인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시공이 끝난 인도의 일부 구간은 다짐이 제대로 안 된 탓으로 들뜸 현상이 발생해 있고 또 인도 한쪽에는 철근이 튀어나와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

또다른 주민 K(52·성주읍)씨는 “성주군은 지금까지 진행된 공정에 대해 부실시공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 후 문제점에 대해 재시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리감독을 맡은 성주군 관계자는 “해당 현장에 대해 주민들의 민원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시공은 물론 남은 공기 동안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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