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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2025년도 제5회 추가경정 예산안 1조 1300억 원 편성... 재난극복·민생안정 집중

의성군은 2025년도‘제5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300억 원으로 편성해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제4회 추경예산 대비 48억 원, 전년도(2024년) 최종예산 대비 2790억 원 증가한 것으로, 군의 확장적 재정 운영 기조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 5회 추경은 산불·이상기후 등 연이은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군은 세출 전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불요 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고, 확보한 재원을 재난극복과 군민 체감형 사업에 집중 투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 144억 원 △산불지역 위험목 제거 42억 원 △안평지구 하천 재해예방 2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4억 원 등 군의 재정 여력을 민생 안정과 재난 예방,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총동원했다. 특히,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의 재난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산불 피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이상기온·병해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회복 △재해 스트레스로 지친 군민 심리적 안정 도모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군은 △행사·축제성 경비 △자체 지방보조금 △경상경비 △지출 잔액 등 시급성이 낮거나 집행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사업을 중심으로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해 재정을 절감했으며, 이를 재난 대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확보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산불과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며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분야에 재정을 투입하는 책임 있는 재정 운영으로 군민과 늘 함께하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년 제5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의성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7

의성군,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착수… 2027년 완공 목표

의성군은 지난 4일 의성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공공산후조리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건립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의성군 관계자와 군의회, 관련 분야 전문가, 용역사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정책과 연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출산·양육 부담을 줄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첫 단계인 설계 방향을 중심으로 △배치계획 △건축 및 운영 설계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 확보, 감염관리 기준 충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효율적인 동선 계획 등 설계의 핵심 요소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산후조리원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안전한 공간 구성과 합리적인 운영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계 단계부터 감염관리, 이용자 편의성,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 체계를 반영해 의성형 산후 관리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앞으로 건축, 설비 등 분야별 세부 설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함께 준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공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그동안 의성군이 추진해 온 필수의료 체계 구축의 중요한 마무리 단계”라며 “군민이 안심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돌봄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운영까지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7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의성에서 크리스마스 감동 선사

의성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가 직접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을 맡아, 그녀만의 예술적 감각과 섬세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한 편의 서사처럼 사랑, 유머, 평화로 이어지는 감정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조수미와 인연이 깊은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영국·캐나다 출신의 지휘자 헨리 케네디가 디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베이스바리톤 길병민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도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디토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시작해 조수미의 ‘오, 홀리 나이트’,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명곡들이 이어지며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조수미는 지난 5월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중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하며 세계적인 예술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처음 개최해 젊은 성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뜻깊고 아름다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12월 1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1588-7890)와 의성군 홈페이지 팝업존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의성군 관광문화과(054-830-6305)로 하면 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7

예산 낭비·전시성 사업 NO… 고령군의회, 2026년 예산안 ‘현미경 검증

고령군의회(의장 이철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창, 이하 예결특위)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집행부의 예산 편성을 강도 높게 검증했다. 이번 예결특위는 기획예산과, 총무과 등 25개 전 실과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의원들은 관행적인 예산 편성, 중복 투자, 실효성 없는 행사성 경비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현미경 심사’를 펼쳤다. 의원들은 불요불급한 공사나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성낙철 의원은 “유사한 성격의 행사는 과감히 통폐합하여 예산 누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보류되었던 군청 리모델링 사업의 재추진 이유와 민원실 카페 리모델링의 시급성을 따져 물었다. 또한, 해외무역사절단 지원이 단순한 외유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성원환 의원은 “군민체육관 실내 확장 공사에 막대한 예산을 들이기보다, 새마을금고 3층에 있는 기존 군민탁구장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예산 절감과 시설 집적화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창 위원장 역시 “도시경관사업과 고도경관사업은 성격이 유사한 만큼,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사업을 연계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환경 및 재난 문제에 대해서는 날 선 지적이 이어졌다. 성낙철 의원은 고령산단 내 대기오염 배출 업체들의 집진 시설 운영 실태를 꼬집으며 집중적인 관리·감독을 요구했고, 다산면 산림의 70%를 초토화시킨 소나무재선충병 문제에 대해 수종 전환 등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김명국 의원과 유희순 의원은 개진산업단지 등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와 폐수장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악취 저감을 위한 예산 증액과 지속적인 단속을 강력히 주문했다. 복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은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했다. 나영완 의원은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의 경우, 단순히 혜택 가구 수를 늘리기보다 가구당 지원 금액을 현실화하여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국 의원은 보훈회관 건립, 경로당 행복밥상 지원 등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사전에 의회와 군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것을 당부했으며,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전환 검토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유희순 의원은 “6월 신규 개소하는 다산면 청소년문화의집 운영비가 기존 대가야읍 시설과 유사한 수준으로 과다 편성되었다”고 지적하며 예산 산출 근거를 꼼꼼히 따졌다. 농업 분야 심사에서는 ‘실효성’이 화두였다. 성낙철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인 ‘고령드론센터’를 두고 관외 업체에 방역 위탁을 주는 것은 낭비”라며 농협과 연계한 센터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기상청 데이터가 있음에도 군비 100%를 들여 별도의 기상 용역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효용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지역 특화 작물에 맞는 데이터 재가공이 필요하다”고 해명했으나, 의원들은 예산 낭비 요인이 없는지 철저히 따졌다. 농가 편의를 위한 인프라 확충 요구도 빗발쳤다. 김명국 의원은 개진면 부리 지역에 소규모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를, 나영완 의원은 생산성이 높은 연동 하우스의 단지화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두 의원은 “농민 수요가 높은 사업은 예산을 과감히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창 예결위원장은 심사를 마무리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겠다”며 “삭감된 재원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민생 사업에 쓰이도록 끝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7

성주군, 2025년 마무리 박차… 복지·문화·교육 등 민생 챙기기 ‘분주’

2025년의 끝자락인 12월 둘째 주,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주요 행사와 내년도 군정을 준비하는 일정들로 꽉 찬 한 주를 보낸다. 이번 주는 특히 의회 예산 심사,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교육, 각종 장학금 수여식 등 굵직한 현안들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성주군의회는 8일 제4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 부터 11일 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내년도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심사한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농정과는 8일 성주읍·선남면을 시작으로 9일 용암면, 10일 벽진면, 11일 초전면, 12일 수륜·가천·금수강산·대가면 등 군 전역을 돌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자리도 마련된다. 9일 오후에는 ‘제3차 별고을 장학증서 수여식’과 ‘다둥이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려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같은 날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과 ‘6.25전쟁 무공훈장 전수식’ 등 보훈 가족을 위한 뜻깊은 행사도 진행된다. 주민들의 건강과 문화생활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8일에는 초전면 소성리에서 ‘마음튼튼 힐링명상 기체조’가, 9일에는 용성보건진료소에서 ‘찾아가는 한방진료’가 열린다. 주말인 13일에는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와 ‘어린이합창단 정기공연’이 개최되어 가족 단위 군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11일에는 ‘전국한우협회 성주군지부 정기총회’, 12일에는 ‘성주군 새농민회 정기총회’ 등 농축산 단체들의 결산 총회가 이어지며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주는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군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 심사와 각종 민생 현안 챙기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7

의성군 ‘청년 한마음대회’ 성황…청년·가족 화합의 장

의성군은 의성군 청년협의체와 의성군 청년센터 주관으로 열린 ‘의성 청년 한마음대회’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단체 회원과 청년 창업가, 일반 청년과 가족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청년 간 교류와 공동체 결속을 다졌다. 행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로 시작해 왕제기차기, 신발 컬링, 대왕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어린이태권도단의 시범과 격파 퍼포먼스가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식행사는 권민재 의성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권 위원장은 “청년이 함께 모여 교류하고 협력할 때 지역 생태계가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교류와 성장을 지원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각 청년단체가 준비한 경품추첨과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가족 단위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와 취·창업 정보 공유, 협업 기반 강화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업, 주거 안정 등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의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5

의성중 씨름부, 경북학생체육대회서 금메달 2개 쾌거

의성중학교 씨름부 선수들이 ‘제62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권민규 학생(중3, 장사급)은 고등부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탁월한 기량을 입증했다. 전탁평 학생(중2, 용장급) 역시 중학교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의성중 씨름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여러 체급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팀 전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의성중학교 우원구 교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의 의미가 이렇게 값진 결과로 돌아와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학생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평소 체계적인 훈련과 함께 의성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이기도 하다.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좋은 환경에서 꾸준히 훈련해 온 만큼 값진 성과가 나왔다”며 “경북 무대에서 의성 학생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중 씨름부는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내년에 열릴 각종 씨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의성중학교는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으며, 의성 지역 역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5

김하수 청도군수, 시정연설로 2026년 군정 방향 제시

김하수 청도군수는 4일 열린 제314회 청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을 ‘도약과 완성의 해’로 선언하며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지고 청년의 도전이 꽃피며, 어르신의 일상이 더 안전해지는 청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2026년도 군정 방향은 △품격 있는 복지 도시 △머무르고 성장하는 균형 정주 도시 △안전과 혁신 스마트 인프라 구축 △농업 대전환을 통한 희망 농촌 ·치유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대표도시 △배움이 일자리와 정주로 이어지는 희망 교육도시 등이다. 이를 위해 청도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1.8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일반회계 6828억 원과 특별회계 741억 원 등 총 7569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 예산은 민생 안정과 복지 확대, 농업 대전환, 정주기반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청도군은 지난 3년간 국·도비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해 올해 역대 최다인 39건, 2174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하고 군비 부담을 10% 수준으로 최소화하며 본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최초로 열며 재정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 대한민국 환경대상 6년 연속 대상 수상,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행정 부문 대상, 행안부 혁신·적극 행정 우수기관 2관왕 등을 통해 행정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주요 인프라 구축으로는 총 4000억 원 규모(민간투자 2500억 이상)의 청도자연드림파크가 청도군 최초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착공을 앞두며 지역경제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또 24시 무료 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생애주기별 최대 2억 5700만 원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해 청도가 ‘아이 낳고, 키우고, 머무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도군은 2026년도 예산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주·야간 문화 향유를 증진, 보건소 이전 신축으로 전 생애 돌봄 및 통합 보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주거·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정주 공간 조성과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기업 투자 촉진,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나서며 디지털 기반의 안전망을 강화한다. 특히 군정 사상 최초 BTL 방식 공공하수관로 민간 투자사업(총 투자액 2600억)으로 국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하수도 보급률을 대폭 높인다. 여기에 더해 도시 광역철도 연장, 매전~울주 간 도로 개설, 각북 터널 개설 등 광역 교통 SOC 사업을 추진해 영남권 광역 생활 중심지로 도약한다.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문화복합공간인 ‘054 스페이스’조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일하고 머무르는 청년 도시 청도’를 구현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사람이 머무는 도시, 희망이 자라는 청도를 군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며 “전 공직자가 ‘멀리 가되 늘 새로움을 품는 행원포신(行遠抱新)’의 자세로 청도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4

고령군, 311억 규모 ‘국립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 확정

고령군이 대구·경북권 산업 안전의 핵심 거점이 될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군은 성산면 박곡리 동고령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 부지에 들어설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을 위해 내년도 부지매입비 등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전액 국비 사업으로, 총사업비 311억 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4500㎡(약 136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은 기존 경산시 와촌면에 있던 안전체험교육장이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대체 시설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23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고령군을 최적지로 최종 선정했다. 새로 지어질 교육장은 기존 실외 위주 시설의 단점을 보완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교육이 가능한 ‘실내형 시설’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건설안전 △제조안전 △산업보건 △응급처치 △가상안전(VR) △지역특화안전 등 6개 체험관이 마련되며, 실제 산업 현장의 재해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65종의 최첨단 전시·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산업안전체험교육장이 건립되면 근로자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유동 인구가 유입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4

의성군, 중대재해예방 민간업체 컨설팅 지원사업 성료

의성군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관내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중대재해예방 민간업체 컨설팅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대재해처벌법’시행에 따라 안전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소규모 제조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6개 업체가 참여했다. 군은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각 사업장을 방문하여 유해·위험요인 발굴과 개선대책 수립, 안전보건관리체계 진단, 맞춤형 개선 방안 제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CEO 면담을 병행해 경영진의 안전 인식 제고에도 힘썼다. 그 결과 참여 업체들은 안전보건관리 핵심 7요소 중 상당 부분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과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아울러 군은 사업 기간 동안 설명회와 안전문화 캠페인을 함께 운영해 근로자들의 안전 실천을 적극 유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과 지속적인 교육으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4

의성군, 2025년 농업법인 실태조사 본격 추진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농업법인의 적법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농업법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며,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정기 조사다. 조사 대상은 의성군 관내에 등기된 농업회사법인 232개소와 영농조합법인 235개소 등 총 467개 농업법인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조합원 및 주주의 농업인 요건 충족 여부 △농지 소유 및 이용 실태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미운영 여부 △부동산업 등 목적 외 사업 영위 여부 등이다. 특히 농지를 활용한 투기 행위나 부동산 매매업 등 법령 위반 가능성이 높은 법인은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군은 자체 조사반을 편성하여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며, 실태조사에 불응하거나 방해하는 법인에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된 법인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해산명령 청구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법령을 위반한 농업법인을 정비하고 건전한 법인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농업법인이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4

의성교육지원청, 동절기 학생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 협력체계 강화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학교, 교육지원청, 보건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대비하고자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협의회’를 개최했다. 최근 지역 내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학교 현장의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고,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정보를 공유하며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안에 대하여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예방수칙 지도 강화, 가정통신문 및 안내자료 배포, 의심 증상 학생보고 절차 정비 등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조치도 함께 추진했으며, 협의회 관계자들은 상호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를 재확인하여 겨울철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우식 교육장은 “겨울철 학생 건강을 위해 기관 간 협력과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의성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학교별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정례 협의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4

의성군새마을회, 2025 새마을한마음 지도자대회 성료

의성군은 의성군새마을회가 지난 3일 의성종합체육관에서 ‘2025 의성군 새마을한마음 지도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18개 읍·면 남녀 새마을지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대회는 한 해 동안의 새마을운동 성과를 공유하고 지도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지도자들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 표창이 이어졌으며,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은 장진상 새마을지도자 의성군협의회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경상북도지사 표창, 의성군수 및 새마을회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종합평가에서는 안계면 새마을회가 2025년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으며,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 경진대회’에서는 단촌면 새마을회가 최우수상, 다인면 새마을회가 최다수집상을 각각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새마을운동 사진전’에서는 읍·면별 활동 모습과 환경정화, 봉사활동 실천 사례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전은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변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박희용 회장은 “올해는 상·하반기 행사를 통합해 더욱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새마을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과 군민을 위해 헌신해 주신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마을운동이 앞으로도 지역사회 변화와 공동체 발전의 중심으로 지속적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4

바르게살기운동 의성군협의회, 회원대회·건전생활실천 강연회 개최

의성군은 바르게살기운동 의성군협의회가 지난 2일 비안만세센터에서 ‘2025 바르게살기운동 의성군 회원대회 및 건전생활실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의 3대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전반에 건전한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2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대회는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이동열 사무국장(믿음의 집)의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1부 행사에서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행동강령 낭독 후 바르게살기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 회원들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회원 간 화합 한마당이 열려 소통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로써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김영대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은 기초 법질서 확립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 공정한 사회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바르게살기운동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의성군이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4

고령문화원, 2025년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르네상스’ 활짝

고령문화원(원장 신태운)이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굳건히 계승하고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감각의 문화 콘텐츠를 대거 발굴하며 고령군 문화예술의 화려한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고령문화원은 2025년 주요 사업 성과를 결산하며 “올해는 전통 풍물문화의 저변 확대와 글로벌 문화 교류, 그리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의 정착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결실을 거둔 해”라고 평가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단연 ‘전통문화의 비상(飛上)’이다. 고령문화원은 지난 2022년부터 각 읍·면 풍물단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그 땀방울은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증명되었다. 지난해 고령문화원이 주최한 ‘제1회 고령군대가야풍물대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던 ‘다산면풍물단’이 ‘2025 경북도 풍물대축제’에 고령군 대표로 출전, 영예의 장원(1위)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고령의 풍물 가락이 경북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쾌거이자,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역의 전문 예술인들로 구성된 풍물단 ‘대가야울림패’의 창단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해 아마추어 동호회 활동을 넘어 전문적인 전통예술 계승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가야금의 고장’이라는 고령만의 정체성을 살린 글로벌 콘텐츠 강화도 돋보였다. 지난 10월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열린 ‘제7회 고령 세계 현(絃) 페스티벌’은 고령 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국,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현악 뮤지션들이 대거 초청되어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과 함께 환상적인 협연을 펼쳤다. 동서양의 현악기가 빚어내는 하모니는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고령이 단순한 지방 소도시가 아닌 ‘세계적인 음악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문화원은 화려한 무대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제52회 대가야문화예술제’는 그 정점이었다. 육중완밴드 등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 것은 물론 풍물, 서예, 합창,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주인공이 돼 무대를 꾸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보는 예술’을 넘어 ‘참여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진정한 의미의 ‘군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신태운 고령문화원장은 “2025년의 성과는 고령이 가진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자산, 그리고 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며, “고령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허브’로서, 고령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군민 누구나 문화를 통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3

고령군, 285억 규모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확정

고령군이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2025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관련 국비를 확보하며,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고령군은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을 포함한 고도보존육성사업 3건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고령군이 경북도,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공조해 이뤄낸 성과이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되는 핵심 사업은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고도 이미지 찾기 △고도 주민활동 지원 등 3개 분야다. 특히, 고령군의 최우선 전략 사업인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는 총사업비 285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 센터는 대가야 고도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자,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내년도에 확보한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에는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정 구역 내 가로·간판·경관을 정비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여, 역사도시에 걸맞은 고풍스럽고 통일감 있는 도시 경관을 조성한다. ‘고도 주민활동 지원사업’은 8000만 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해설, 교육, 문화행사 등을 지원함으로써,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고도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 고령이 대한민국 5대 고도로 지정된 위상에 걸맞게,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면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며 “탐방거점센터 등 핵심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3

의성자동성냥제조기, 경북 유일 ‘예비문화유산’ 선정… 의성군 보존·활용 본격화

의성군은 의성자동성냥제조기(의성성냥공장 윤전기)가 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예비문화유산 선정증서 수여식’에서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예비문화유산 선정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 관광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참석해 국가유산청장 및 주요 외빈과 환담을 나누고, 선정증서 수여식과 예비문화유산 사진전 관람 등 일정을 함께했다. 특히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의성군은 자동 성냥 제조기의 역사적·기술적 가치와 향후 보존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의성성냥공장 재생 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예비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래 세대에게 전승해야 할 문화자원으로서 보존과 계승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예비문화유산 선정은 윤전기가 단순한 산업기계를 넘어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의성의 근현대 산업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3

의성군, 서울·경기 두레생협 110개 매장에서 농산물 판촉 행사 실시

의성군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13일간 서울·경기 지역 두레생협 110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의성농산물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지역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 시식 행사와 함께 20% 할인 판매를 진행하여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품목은 의성 사과와 생생배즙이며, 군은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약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는 그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레생협연합회는 서울·경기 지역 110개 매장을 운영하는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으로, 2013년 의성군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 견학, 체험 등을 이어오며 농민과 조합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판촉 행사 역시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도시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도시 소비자에게 경제적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도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3

의성군,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전개

의성군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약 62일간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의성’을 슬로건으로 ‘희망2026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매년 읍·면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18개 읍·면에서 집중 모금 활동을 이어간다. 집중 모금 일정은 △12.9.(화) 봉양면 △12.10.(수) 가음면·춘산면 △12.11.(목) 금성면 △12.12.(금) 구천면·단밀면·단북면·다인면 △12.15.(월) 비안면 △12.16.(화) 의성읍·단촌면·옥산면·사곡면, △12.17.(수) 점곡면·신평면 △12.18.(목) 안계면·안평면·안사면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QR코드, ARS 등 비대면 기부 채널도 운영하여 군민 누구나 손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이 약 2개월 동안 직접 양말목을 활용해 제작한 ‘사랑의 열매 키링’ 1만 개를 기부하며 캠페인 의미를 더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희망2026 나눔 캠페인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 모두가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의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6 나눔 캠페인’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며, 모금액은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3

의성군, ‘천연물+AI’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 도약

의성군이 천연물과 인공지능(AI), 세포배양 기술을 결합한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전 주기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의성읍 철파리 일원에 총 422억 원을 투입해 23만㎡ 규모의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해당 산업단지는 세포배양산업과 식품산업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구조로, 북의성IC와 국도 5호선 접근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14만㎡를 중심으로 바이오기업 집적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산업단지 내 핵심 거점인 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는 공용 연구장비와 세포은행 클린룸이 구축돼 천연물 및 세포배양 기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배지 연구·생산을 위한 GMP 시설과 대량 배양 실증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영남대학교 관계자는 “AI와 인실리코 기술을 활용하면 천연물 후보물질 발굴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의성은 연구 성과를 곧바로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의성의 연구 인프라와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천연물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자체·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국도비 공모를 통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바이오테크 산업화 허브센터 구축이 확정되면서 천연물 시제품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본격화된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은 농업 기반 지역을 넘어 첨단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천연물 생산부터 분석,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3

의성유니텍고, 전국 청소년 메이커 프로젝트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의성유니텍고등학교가 2025년 전국 청소년 메이커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1위에 해당하는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하며 미래형 기술·창의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4-H 중앙본부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전국 청소년 메이커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수준 높은 프로젝트가 대거 출품됐다. 대회에 참가한 2학년 마 모(의성중 졸업), 진 모(경북중부중 졸업) 학생은 PLC(Programable Logic Controller)와 3D프린팅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테이블 하키 게임기’를 설계·제작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선후배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개발해 학교생활의 활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설계부터 제작·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협업 역량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를 안았다. 수상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PLC 프로그램, LED 회로, 배선 공사 방법 등을 직접 적용해 게임기를 만들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역할을 나누어 협력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고, 완성된 작품이 잘 작동해 성취감을 얻었다. 친구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재병 교장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과 실제 작동하는 작품 제작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을 지속 확대해 기술 역량을 탄탄히 갖춘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의성유니텍고는 메이커 기반 프로젝트 수업과 첨단 실습 환경을 토대로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학교 교육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