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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례대표 몇번 받을까?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2-09 21:41 게재일 2012-0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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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번 아니면 23번 가능성 커
4월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대표를 신청한다면 몇번에 배정될지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당선 안정권인 앞 번호보다는 `끝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당내 여론이다.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그의 입장으로서는 당선 안정권보다는 당선이 아슬아슬한 끝번호를 선택해야 그가 평소 강조하고 있는 `자기 희생`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다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 경우 박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끝번`을 두고 19·20번부터 23번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37.48%를 득표, 전체 비례대표 54석 가운데 22석을 가져갔다. 탄핵 후폭풍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 당시에는 35.77%를 얻어 비례대표 20석을 가져갔다.

예년의 득표력을 가정해도 19번이나 20번이 당선 마지노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당선 안정권을 넘어선 23번의 경우 박 비대위원장이 `원외`가 될 것을 우려한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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