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김재원 후보 공개지지 선언에 박영언 전 군수 등 “정해걸 후보 지지”
박영언 전 군위군수와 이원영 군노인회장, 임정식 전 군위군의회 의장, 심칠 전 군의원, 김휘찬 전 군위농협 조합장, 전재호 전 군위산림조합 조합장, 배부호 전 군위군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해걸 국회의원을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정 의원은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유치, 천연가스 공급 확정 등 군위군에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끌었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현안 사업에 앞장섰다”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0%에 달할만큼 전국 1위의 초고령자 지역이자 지역 농업발전과 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고 능력있는 정해걸 의원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정해결 의원에 맞서고 있는 김재원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대한 선출직들의 공개지지가 있었다. 홍진규 경북도의원(군위)과 조승제 군위군의장을 비롯한 군위군의원 7명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김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본보 8일자 보도)고 밝혔던 것.
군위군에서는 앞으로도 양 진영에 대한 공개 지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공개지지를 선언한 측은 서로 세과시를 위해 유력인사나 사회단체 등에 물밑접촉을 통해 특정후보 공개지지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는 이런 형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적잖다.
한 주민은 “손바닥만 한 군위에서 군민들이 서로 갈라져 선거도 시작되기 전에 니편 내편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할뿐만 아니라, 더욱이 유력인사들이 이러고 있으니 군민들은 앞으로 군위가 어디로 갈지 너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군위/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