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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주도 전략공천?”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3-06 21:41 게재일 2012-03-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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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 “환영” “예상외” 엇갈린 반응“그래도 내게 유리” 해석은 아전인수식
경선이 예상됐던 새누리당 경주 선거구가 5일 새누리당 공심위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하자 예비후보들간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경주지역이 전략공천으로 확정되자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예비후보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수성 의원측은 최근 공심위의 여론조사에서 도덕성, 쇄신성, 의정활동 수행 능력 등에 있어 크게 앞서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그리고 경선보다 전략공천을 요구했으며, 여론조사에서도 정 전 의원 보다 10%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석기 예비후보는 “그야말로 공심위측이 경주를 전략적으로 판단했기에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냐”며 긍적적인 평가를 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지역은 여론조사와는 무관하며, 대선을 치르는데 어느 후보가 도움이 될 것이냐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고 해석했다. 또 그는 새누리당 측이 국가관과 대선 기여도, 특히 국회에 입성할 친북성향 야당의원을 견제할 세력확보 차원에서도 자신이 적격자이다고 강조했다.

당초 경선을 요구했던 정종복 전 의원은 정수성 의원과 상반되는 분석을 내놨다. 정 전 의원측은 지난 밤까지 경선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회하자 당황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정 전 의원측은 “전략공천으로 분류된 것은 현역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컷 오프됐기 때문이다”며 “공천신청자 중에서 후보를 확정할 것인데 그동안 당의 기여도를 볼 때 공천에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동진 예비후보는 “경주 선거구가 경선을 했을 때 휴유증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새누리당이 쇄신, 개혁, 참신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공천에서 우위점에 있다”고 말했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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