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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TK경선 현역의원이 대세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2-03-06 21:41 게재일 2012-03-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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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7개 선거구 중 영천 1곳만 접전 예상대부분 인지도·지지도 압도적 우세 점쳐대구 유일 경선지역 달성군에선 3명 대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5일 발표한 8곳의 대구·경북 경선지역 공천판도가 지역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의 경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불출마한 달성군 선거구가 유일하게 경선지역으로 분류돼 이종진 전 달성군수와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 이재희 국정원 경기도지부장 등 3명이 경선을 펼치게 됐다.

이 지역의 경우 박 비대위원장 불출마 선언직후부터 새누리당의 공정 공천을 표방하는 차원에서라도 경선을 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 나돌았으며, 이번 2차 공천결과발표에서 공천신청자 3명이 나란히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경선 전망은 이 전 군수가 인지도나 지지도 면에서 두 후보를 다소 앞선 가운데 두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경우 구미갑, 구미을, 영주, 영천, 상주, 문경·예천,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7개 선거구가 경선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지역 경선지역의 경우 대부분 현역의원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져 `사실상 현역의원을 재공천한 것이나 다름없는 결과`라는 분석마저 나돌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재선의 정희수(59) 의원과 김경원(59)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1대1로 맞붙은 영천지역의 경우 다소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청장의 경우 지난 2008년 총선때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뒤 4년간 영천지역을 누비며 표밭관리에 힘써 상당한 지지세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경북지역 6곳 선거구는 현역의원이 인지도나 지지도면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갑 선거구는 3선의원인 김성조(54) 의원과 심학봉(51) 전 지식경제부 국장이 1대1 경선을 펼치게 됐고, 구미을 선거구의 경우 친박계 재선의원인 김태환(69) 의원과 김찬영(30) 전 아주대 총학생회장, 이성춘(56) 전 3군작전차장과 맞붙게 됐다.

영주는 재선의 장윤석(62) 의원이 김엽(63) 서희건설 부회장과, 상주는 초선의 성윤환(56) 의원이 김종태(63) 전 국군기무사령관과 자웅을 가리게 됐다.

문경·예천의 경우 초선의 이한성(55) 의원이 문경시장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우회입당한 신현국(60) 전 문경시장과 김수철(63) (사)국민화합실천연대 이사장 등 2명의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때 신 전 시장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김수철 후보와 신 전 시장이 함께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는 바람에 지지세가 나뉘어져 이 의원이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분석이 많다.

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11명이 공천을 신청한 영양·영덕·울진·봉화의 경우 초선의 강석호(57) 의원이 이재춘(60) 전 건교부 국토관리청장과 전광삼(45) 전 서울신문 정치부 기자와 경선을 펼칠 예정이나, 강 의원이 지지도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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