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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추억 그린 꽃밭의 풍선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3-20 22:05 게재일 2012-03-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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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최지연 개인전
▲ 최지연 작 `Balloonscape 2`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일환으로 20일부터 4월8일까지 용지홀 2층 로비에 마련된 뉴-프론티어 아트스페이스에서 서양화가 최지연 개인전을 마련한다.

최지연 작가의 작품 속 화면에는 다양한 색상과 다양한 형태의 풍선을 극도의 사실적인 묘사방법을 통해 정밀하게 형상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꽃밭의 풍경을 연상시키듯 무질서하게 배치돼 있다. 다양한 풍선의 모습을 바람에 흔들리는 듯 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형태를 길쭉하게 혹은 동그랗게 변형시키면서 각각의 풍선들에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했다.

공기가 차오르면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터질 것 같을 때의 긴장감과 적당한 공기를 머금었을 때의 여유로움을 다양하게 묘사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전한다. 작가는 우연히 `up`이라는 영화를 통해 풍선이라는 소재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유년시절 즐겁게 가지고 놀던 풍선에 대한 감정들이 떠올라 더욱 더 각별한 애정이 생겼다고 한다.

극사실적인 묘사로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풍선밭을 표현하는 최지연 작가의 이번 전시는 50호 이상 대작을 위주로 한 작품 1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지연 작가의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인천 구올담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문의 010-6246-3732.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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