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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와 라틴음악 `봄의 찬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3-26 21:46 게재일 2012-03-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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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합창단 27일 포항문예회관서 제80회 정기연주회
▲ 마씨모 스카핀, 테너 이병삼
아카펠라와 라틴음악으로 싱그러운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공기태)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유명협연자와 살사댄서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무반주합창으로 시작된다. 스페인의 작곡가 하비에르 부스토의 `아베 마리아`를 시작으로 PC게임 `문명`의 OST로도 쓰인 `바바예투` 등을 들려준다.

이어 이탈리아 페루쟈 음악원을 졸업하고 런던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마씨모 스카핀이 리스트의 `리골레토 주제에 의한 페러프레이즈`를 연주한다. 이 곡은 원래 오페라 `리골레토`의 유명한 4중창인데 리스트가 피아노 독주로 편곡한 것이다.

또 여성합창 `Fly me to the moon` 외 2곡, 남성합창 지금 이순간 외 2곡 등 히트곡들이 이어진다. 테너 이병삼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독창 무대도 펼쳐진다. 국제적으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그는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와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는 이문세의 `옛사랑`, 멕시코의 명곡 `베사메무쵸` 등의 명곡들을 키보드 주자와 타악기 주자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특히 라틴명곡 `필링(Mas que nada)`를 연주할 때 살사댄서들이 화려한 춤을 보여줌으로써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입장료 1천원. 문의 (054)270-548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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