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MBC교향악단(Daegu MBC Symphony Orchestra)은 대구MBC와 사단법인 아트애비뉴컴퍼니가 지난 2월21일 협약식을 통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사회공헌 등 여러 방면의 문화전도사 역할을 목표로 탄생하게 됐다.
오는 13일 열리는 창단 연주회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의 지휘자 이동신과 함께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협연으로 진행되며, 글린카의 `루슬라와 루드밀라` 서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그리고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등 명곡을 들려준다.
대구MBC교향악단은 또 올 한해 `That`s classical music` 이라는 주제로 총 4회 시리즈의 정기 연주회가 계획돼 있다. 4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6월에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세기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공연되며, 9월과 11월에는 각각 차이코프스키와 브람스의 곡들로 공연이 계획돼 있다.
이번에 협연하게 될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하노버 국립 음대를 졸업하고 알렉산드로 카사그란데 국제 콩쿠르, 중국 상하이 국제 콩쿠르, 미국 클리블랜드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는 결선까지 진출하는 등의 유수의 실력을 가졌으며 2011년 독일 바이에른 주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에 출연한다.
입장료 2만, 3만, 4만, 5만원. 문의 1588-789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