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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시대 中 예술품 구미에서 감상하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4-10 21:36 게재일 2012-04-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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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예회관 10일~5월6일까지 `궁원청화-심양고궁예술품전`
▲ 심전 작 `단봉조양도`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10일부터 5월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궁원청화-심양고궁예술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50회 도민체전을 축하하고, 한중교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미시와 우호도시인 중국 심양시의 고궁박물원 예술품을 초청해 기획한 특별전이다.

전시작품은 중국문화의 명·청시대 역사가 담겨져 있는 도자기, 서예, 회화, 복식, 황실용품 등 심양고궁박물원 소장품 90여점이다.

`궁원청화-심양고궁예술품전`은 시민들에게 청·황실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예술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문화예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학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양고궁은 1625년(후금천명 10년, 명천계 5년) 건립됐고, 심양고궁박물원은 1926년 창립됐다.

심양고궁박물원은 베이징고궁박물원, 그리고 타이베이고궁박물원과 함께 3대 궁정 예술품 수장 기관으로 불리 우고 있습니다. 심양고궁박물원에는 궁궐 유품, 서예와 회화, 도자기 등 23종의 유물을 2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청나라 궁궐의 일상 용품을 주로 다뤘으며 서예, 도자기, 견직물 등이 망라된다. 청나라 황제와 후비들의 다양한 궁궐 일상생활과 문화생활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다. 물론 이번 전시에서 청나라 궁궐의 정치와 문화생활을 모두 나타낼 수는 없겠지만, 전형적인 일상생활 용품을 통해 될 수록이면 청 황실의 생활 양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명·청대는 중국 서화 예술의 발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단계다. 이 시기의 회화와 서예는 송나라와 원나라의 전통을 계승한 기초에서 변화·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회화를 보면 명·청대는 송과 원의 흐름을 이어 문인화가 화단에서 주요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산수화와 수묵 인상주주의 그림이 성행했다. 명나라의 대표 인물로는 심주, 문징명, 당인, 구영을 대표로 하는`오문사가`가 있었고, 청나라의 대표 인물은 왕시민, 왕감, 왕휘, 왕원기와 오력, 운수평을 대표로 하는 “6대가”가 있다. 서법에서는 `한림풍의 서체`가 성행했고 필법이 주도면밀하고 정취가 생동하고 위엄있는 기풍이 드러나 청나라 황제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

청나라의 도자기 공예 수준은 세계에서도 앞장을 섰다. 이번 전시품들은 유액에서 양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최고의 작품들이다.

중국의 도자기 기술은 청나라에 이르러 전에 없는 수평에 도달해 그 공예를 최고봉으로 밀어 올렸다. 관요의 도자기가 풍부한 종류의 유액에 다양한 모양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민간의 도자기 기술도 충분히 발전해 도자기 기술에 더 없는 승화를 가져왔다.

청 황실의 복식에는 청나라 궁궐제도가 잘 구현됐다.`대청회전(大淸會典)`에는 청 황실 모든 복식의 공예, 크기, 제질, 문양 등에 대해 상세하게 규제했으며 의복, 모자, 신발, 양말 모든 면에서 삼엄한 등급차이를 나타낸다.

청 황실의 복식은 역대 궁궐 복식의 정화를 계승함과 동시에 민족적 문화 핵심을 도입하여 오늘날 관객들 앞에 놓인 양상을 형성했다. 청 황실 복식은 여러가지 장신구를 활용하여 고유의 복식 문화를 이뤘으며 그 영향 또한 매우 넓게 퍼졌다.

중국 고대 건축물에서 현판은 없어서는 안 될 건축 부재이다. 고대 건축물은 현판의 장식하에 건축물의 용도를 두드러지게 하고 건축물 설계자의 문화적 수양과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를 부여한다.

청 황실의 악기는 청나라 궁궐 의례의 중요한 내용으로서 중국 역대 궁궐 악기의 기초에서 형성 됐으며 궁정악을 연주할 때 쓰인다. 청 황실의 궁정악은 궁정소악(宮廷韶樂)과 로부악(鹵簿樂)이 포함되는데 궁궐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연주하며 전통적 의례와 제도를 나타낸다.

문의 (054)451-304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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