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서 키예프모던발레단 `카르멘 TV` 공연
러시아에서 내한한 키예프모던발레단의 `카르멘 TV`공연이 오는 5월1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마련된다.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 소설 `카르멘`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집시여인의 열정과 사랑이야기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카르멘`으로 유명한 집시여인의 스토리를 모던 발레로 새롭게 연출한 키에프 모던발레단의`카르멘 TV`는 안무가 라두 포크리타루의 혁신적인 도전정신 덕분에 짜릿한 모던 발레로 재탄생 했다.
`카르멘 TV`는 19세기 스페인의 모든 매력과 오페라 `카르멘`의 음악을 고스란히 간직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해냈다. 또한, 조르주 비제의 불멸의 집시정신을 기본으로 표현하면서 천재적인 연출 감각을 더해 완벽하고 새로운 공연을 만들었다. 처음 공연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다이나믹한 발레 동작들이 관객의 눈을 한 순간도 무대에서 뗄 수 없게 만든다.
2006년에 `키에프의 심장`에서 `CARMEN TV`로 올해의 최고 공연상과 최고의 발레마스터 업적상까지 2개의 상을 받았다. 엄청남 상금이 걸려있는 수상의 과정에 있어서 키에프에서 파워 있는 극단인 드라마 코미디 극단과의 경쟁이 있었지만 `CARMEN TV`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새로운 언어와 진보적인 연출가의 추진력,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무대공간의 연출, 이 모든 것들이 협력하여 완벽한 작품 `KARMEN TV`를 만들어낸다.
소설가 프로스페리 메리메의 작품의 주인공인 집시 여인의 이야기는 유명하지만, 키에프모던발레에는 새로움과 예상치 못했던 해석이 있다.
예술감독 라두 포크리타루의 혁신적인 안무 덕분에 19세기 스페인의 모든 매력을 간직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리고 오페라`카르멘`에 사용된 조르주 비제 정신을 지키면서 완벽히 새로운 공연을 탄생시켰다. 익숙한 집시여인의 스토리와 친숙한 음악을 가지고도 철저히 새로운 공연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공연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까지 새로움에 휩싸여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키에프 모던발레단은 흥미로운 실험과 대담한 표현으로 현대무용예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Vladimor Pillippov 아트재단에 의해 창립돼 현재까지`카르멘 TV``레인``볼레로` `호두까기 인형``6호실``언더그라운드``운명의 힘`등 독특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레퍼토리로 우크라이나를 비롯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의 (02)3463-2466. 입장료 3만, 5만, 7만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